|
A 목사는 지난 20여 년 동안 1000여 명이 넘는 탈북자들의 국내 정착을 도와주며 ‘탈북자 대부’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런 A 목사의 만행은 한 자원봉사자가 A 목사의 성추행 장면을 목격하면서 피해자들을 도와 A 목사를 고소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KBS를 통해 자신의 피해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B양은 지난해 말 기숙사에서 낮잠을 잘 때 A 목사가 다가와 “침대에 걸터앉아 침대 커튼 안쪽으로 손을 넣고, 기숙사 같은 방에 있는 친구랑 대화하면서 가슴이랑 배 쪽을 만졌다”며 “너무 당황스러워서 몸이 안 움직였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언니 배도 만지고 다른 아이들에도 속옷에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는 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B양은 올해 해당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피해자 C씨는 “5년 전에 (A 목사가) 마사지를 해주겠다고 하면서 종아리 등을 만졌다”며 “엄마가 힘들게 살았고, 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까 봐 말을 못했다”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드러난 피해자는 8명이다. 사건 당시 모두 미성년자 였으며 피해자 일부는 해당 대안학교에 재학 중이다.
A씨는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대안학교에 설치된 CCTV 등을 압수수색 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이를 마친 뒤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해 A씨를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