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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실장에 따르면 올트먼 대표와 브록만 창업자는 “다른 나라를 방문했을 때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는데 특이하게 오늘 행사에 사람들이 많이 온 게 한국이 기술적 진보에 열광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오픈AI 측은 한국이 반도체 생태계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반도체를 연구하는 인재들이 많고 기술 노하우도 있어서 오픈AI가 바라는 AI반도체 칩 개발에 관심을 표명했다.
중기부는 이와 관련해 오픈AI 측에 글로벌 컴퍼니 협력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고 올트먼 대표는 “한국에 강점을 가진 AI 스타트업이 많다”라며 “오픈AI 전용 칩을 함께 개발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픈AI의 이번 방한에서는 브록만 창업자가 연단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이전 다른 국가 방문에서 스포트라이트가 올트먼 대표에게만 쏠렸던 것과 대별되는 점이다.
임 실장은 “부인이 한국계니까 같이 온 것 같다”라며 “한국에 대해 관심과 애정이 있는 거 같아서 앞으로 업무를 같이 하는 데 있어서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록만 창업자의 아내 안나는 한국계로 알려져 있다. 브록만 창업자는 2006년 이후 이번이 두번째 한국 방문이다.
올트먼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과의 교류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와이콤비네이터를 운영할 당시 한국 기업을 많이 지원했다”라며 “전세계적으로 딥테크를 더 많이 보고 싶고 대화하고 싶다. 특히 우리 임원들도 와 있는데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