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화 연결을 진행한 채 전 의원은 27일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12개 부처 장관과 금융위원장을 불러 ‘경제 활성화 추진 전략 및 점검 회의’를 주재한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공인 회계사 출신 정치인으로, 지난 대선 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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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한가로이 저런 말씀을 하시지?”라고 생각했다며 “뒤에서 긴급한 것에 대한 대책이 나올까 했는데 안 나오더라. 굉장히 아쉬웠다”면서 장기적인 대책들을 주로 내놓은 참모들의 발표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채 전 의원은 “민생은 별로 다루지 않았다”며 “큰 산업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원전 수출 열심히 하겠다’, ‘사우디 가서 건설하는 것 수주 받아오겠다’ 그런 얘기하고 계시는데, 일자리 문제나 고물가의 대책으로 나와야 될 그런 것들이 전혀 없이 딴소리하고 계신 것 같았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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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을 밝힌 것에 대해선 “고금리 대책으로써 서민들에게 직접 와 닿는 내용이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정부는 2016년 8월부터 분양가 9억원 초과 주택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제한해왔는데, 윤석열 정부는 중도금 대출 보증을 분양가 12억원 이하 주택까지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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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진행자가 “가계부채가 워낙 심하고 금리가 올라서 부동산 대출을 풀어주면 가계부채가 또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하자 채 전 의원은 “가계부채로 인해 금융위기가 오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우리가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이고 이 담보에 대한 가치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그러니까 10억짜리 집에 대해서 한 5억 정도만 대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상환이 안 돼 은행들마저 손해를 크게 보는 그런 상황은 오지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가계대출에 대해 옥죄는 부분은 좀 풀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