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스셈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은 중동권에서 인허가 요건이 가장 까다로운 시장으로 평가된다”며 “이번 판매 허가 획득은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등 인접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진시스템은 지난달 개최된 2021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MEDLAB)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거래선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전시 기간 동안 분자진단장비와 진단키트에 관련해 약 100여건에 달하는 구매 상담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업 홍보의 기회를 만들어 냈고, 중소형 의료기관 및 검사센터에 적합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는 “당사의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스템은 빠르고 정확한 확진 검사가 가능해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와 함께 제품 등록 및 판매허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본 허가 취득을 통해 중동 시장 다수의 거래선들과 본격적인 거래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시스템은 분자진단 플랫폼 관련 원천 기술인 △정밀 하드웨어 기술 △하이 멀티플렉스(High Multiplex) 기술 △바이오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신속 PCR 기술로 초고속 온도 제어를 통해 기존의 PCR 기술과 달리 얇은 형태의 판형 히트블록 채택으로 열 전달 효율을 높였다. 이에 따라 긴 PCR 반응 시간을 단축시켰으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