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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납치' 부르키나파소서 또 총격…가톨릭 신도 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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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길 기자I 2019.05.15 09:33:00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최근 한국인 등 4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구조된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가톨릭교를 겨냥한 테러가 또다시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에서 무장 괴한이 성모 마리아 조각상을 들고 종교적 가두행진을 하던 가톨릭 신도들을 공격해 4명이 숨졌다.

와가두구의 가톨릭교회 대변인은 “테러리스트들이 신도들의 행렬을 가로막은 뒤 4명을 살해하고 조각상을 불태웠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 AIB통신도 목격자를 인용해 “괴한들이 행렬을 멈춰 세운 뒤 미성년자들은 풀어주고 어른 4명을 살해한 뒤 조각상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부르키나파소는 최근 지하디스트 무장세력의 공격이 잦아지면서 위험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테러는 부르키나파소의 한 가톨릭교회가 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뒤 불과 하루 만에 발생했다. 지난 12일 부르키나파소 북부 다블로 지역의 한 가톨릭교회에서 미사 도중 무장한 남성들이 난입해 총을 쏴 신부와 신도 5명 등 6명이 숨졌다.

지난 10일에는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인 2명과 한국인, 미국인 여성 2명 등 4명이 무장세력에 억류됐다가 프랑스군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군 병사 2명이 무장세력과의 교전 끝에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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