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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현대 어우러진 공연 주한 외국인 유학생 찾아간다

장병호 기자I 2018.05.14 09:26:40

해외문화홍보원 ''헬로 미스터 케이''
SNS 이용한 적극적인 소통에 초점
융·복합 문화공연으로 韓 문화 체험

주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찾아가는 문화 공감 콘서트 ‘2018 헬로, 미스터 케이’를 관람 중인 관객들(사진=문체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국제방송교류재단과 함께 주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문화 공감 콘서트 ‘2018 헬로 미스터 케이(Hello, Mr. K!)’를 5월부터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

‘헬로 미스터 케이’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전통과 현대, IT 기술이 접목된 융·복합 문화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개최해온 문화공연이다.

올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익숙한 주한 외국인 유학생과 1인 콘텐츠 제작자의 참여 기회를 대폭 늘렸다. 참가자들은 공연 현장의 생생한 경험 등을 국내외 SNS로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전 세계와 소통할 계획이다.

첫 공연은 오는 31일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주한외국인 유학생과 1인 콘텐츠 제작자(MCN 크리에이터) 등 60명을 초청해 ‘조선시대 선비들의 일상’을 주제로 연다. 한옥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조선시대 옷차림을 한 연주자들이 거문고·대금 등을 연주하고 시조를 읊으며 선비 문화를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고 사랑방·툇마루·회랑 등을 거닐며 조선 선비들의 일상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두 번째 공연은 오는 7월 18일 80여 개국 주한외국인 유학생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농악·사자춤·LED 활용 댄스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꾸민다. 이어 10월 25일에는 충청권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 충남대학교를 찾아간다.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2018년 ‘헬로 미스터 케이’는 온라인상의 여론 주도층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우수한 융·복합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1인 미디어를 활용해 소통망을 넓혔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문화의 매력이 전 세계로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7월과 10월 공연에 참가를 희망하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국제방송 교류재단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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