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올 하반기 공소그룹의 융자리스회사의 증자에 농협금융이 참여하고, 2017년엔 손해보험 합자회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공소합작총사는 전국 공소합작사(한국의 지역농협)를 대표하는 연합회 성격의 중앙기관이다. 이는 중국 국무원 산화 국유기관으로, 공소그룹은 공소합작총사가 100% 출자해 2010년 설립한 농업관련 대형 유통그룹이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공소그룹의 역할제고를 통한 3농(농민·농업·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공소그룹의 금융업 취급을 허용함에 따라 공소그룹은 금융회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와 금융업 경험이 풍부한 해외 전략적 파트너로 농협금융을 선택했다.
양 그룹은 설립 배경과 사업 목적·협동조합 기반의 지향 가치가 유사하고, 신규사업에 관한 상호 보완적인 이해관계를 계기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공소그룹이 금융그룹을 완성해 나가는 전 과정에 농협 금융이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MOU를 시작으로 양 그룹은 다각적이고 서로 이득이 될 수 있는 협
력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공소그룹이 설립하고자 하는 모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농협금융은 △경영 자문 △기술 이전 △재무적 지분투자 △합자회사 설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특히, 합자회사는 손해(재산)보험·융자리스·소비금융·인터넷대출은행 분야에서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공소그룹의 중장기 비전이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인 만큼, 농협금융은 이 과정에서 농협금융만의 특화된 금융업 경험과 기술·공익적 기능을 공소그룹에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올 하반기 공소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융자리스회사의 증자에 농협금융이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대출은행 합자회사 설립도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특히 2017년 손해보험사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구체적이고 속도감있는 MOU 이행을 위해 양 그룹은 빠른 시일 내에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협력사업 구체화와 자금조달 및 운영 등 업무공조, 직원 교환연수 등 우호증진 프로그램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중국 전역에 광대한 네트워크를 가진 공소그룹과의 협력사업은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며 “앞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