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빈집털이 예방법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빈집털이 예방법의 첫 번째는 현관 문 앞에 신문이나 우유를 쌓아두면 안 된다는 데 있다.
신문·우유가 쌓여 있으면 빈집이라는 것을 사실상 알려주는 꼴이 돼 범죄자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어서다.
또 복도식 아파트는 고층이라도 창문 단속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빈집털이 예방법을 조언한다. 방범창 안에 쇠를 심은 형태의 방식이 안전하다는 것이다.
도둑이 가스 배관을 탈 수 없도록 철조망을 감아두거나 기름칠을 해 두는 것도 빈집털이 예방법의 좋은 예다.
절도범이 집에 전화를 걸어 부재중인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집 전화를 미리 휴대전화나 다른 전화로 착신 전환시켜두는 것도 바람직한 빈집털이 예방법 중 하나로 추천된다.
한편 추석 연휴에 피해를 입기 쉬운 대표적인 범죄는 빈집털이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명절 특별방범기간(8월25일~9월10일)에 발생한 빈집털이는 모두 875건으로 하루 평균 빈집 51곳이 털렸다.
빈집털이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 집 안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데 있다. 대부분의 주거침입 절도는 집 안에 사람이 있는 것 같으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경찰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