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2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지방자치단체 및 사업자(KT(030200))를 대상으로 올해 농어촌 광대역가입자망(이하 BcN) 구축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망 구축을 개시하기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농어촌 BcN 사업은 정부(25%), 지자체(25%), 사업자(50%)가 비용을 분담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50가구 미만 소규모 농어촌 마을에 100Mbps급의 인터넷 연결을 통해 도시와 농촌간 네트워크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보편적 방송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2010~2017년까지 전국의 1만3217개의 마을에 BcN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정부와 지자체, NIA, 사업자는 BcN 구축 현황 조사를 통해 올해 사업대상 1743개 마을(도서지역 84개 포함)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총 264억4000만원(정부 66억원, 지자체 66억원, 사업자 132억원)을 투입해 11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조규조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올해 1743개 마을에 BcN을 구축하면 누적 1만개 마을을 돌파해 본격적인 농어촌 BcN 시대가 도래하는 의미가 있다”면서“2017년까지 BcN 구축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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