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민연금이 캐나다 철광석광산에 47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4일 대체투자위원회를 열어 세계 1위 철강회사 아르셀로미탈이 보유한 캐나다 철광석광산 지분인수 투자참여를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형태는 포스코 컨소시엄에 출자하는 방식이며, 총 투자 규모는 3억3000만 달러 규모다.
앞서 국민연금은 포스코와 조성한 Corporate Partnership 펀드를 통해 1억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따라서 실제 투자금은 4억4000만 달러다.
포스코는 올해초 대만계 철강회사 CSC 등과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아르셀로미탈이 보유한 캐나다 노천 철광산의 구주 15% 가량을 약 11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중 국민연금의 투자 지분은 40% 정도다.
국민연금은 “이번에 인수하는 광산은 매장량이 79억톤 가량 남아 있는 대형광산이며 자체 철도와 항만시설을 보유해 원가경쟁력을 갖춘 우량광산”이라며 “무역보험공사 보험 및 포스코 후순위출자를 통해 안정성이 강화된 구조를 갖췄기 때문에 기금의 안정적 운용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