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내주 러시아와 체코 출장길에 오른다.
19일 현대·기아차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오는 20일 선친인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9주기 제사를 지내고 오는 22일 전용기를 이용해 출장을 떠난다.
정 회장은 우선 러시아 모스크바 판매법인 등을 찾아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건설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연산 10만대 규모로 내년초 1차 준공식이후 2차로 2012년까지 연산 15만대의 설비를 갖추게 된다.
정 회장은 러시아에 이어 지난해 9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체코 노소비체 공장을 방문한 후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선친의 9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 출장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지역은 현대·기아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2월 러시아에서 6703대를 판매, 수입차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000270) 역시 5660대를 팔아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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