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NHN(035420)이 꿈에 그리던 `코스피(KOSPI)200지수`에 오는 3월 무난히 입성할 전망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N은 이날까지 `특례편입`을 위한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코스피200 정기변경은 매년 6월에 이뤄지지만, NHN과 같이 코스닥에 1년 이상 상장된 대형종목이 코스피로 이전했을 경우에는 특례규정을 적용해 요건이 충족될 경우 가장 가까운 동시만기일 다음날 `특별` 편입이 가능하다.
NHN의 특례편입 조건은 신규상장일인 지난해 11월28일부터 오늘까지 30영업일 동안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전체 평균 시가총액의 1%를 상회하고, 거래대금 합계순위가 해당 산업군의 85% 이내였다. 이를 모두 충족한 NHN은 오는 3월13일 코스피지수200에 편입되게 된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에서 NHN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1% 정도로 70만주에 해당하는 인덱스 리밸런싱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다만 인덱스 편입효과는 2월 중순 이후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2002년부터 특례편입된 기업수는 9개지만,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경우의 특례편입은 NHN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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