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하락..`제약주` 급락

이태호 기자I 2004.11.19 18:06:43
[edaily 이태호기자]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하락했다. 한국시간 오후 6시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28% 내린 4791.80을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지수도 각각 0.10%와 0.13% 하락했다. 제약종목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3.69% 하락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도 5.91% 내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들 제약사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벌일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의약품검열을 맡고 있는 데이빗 그레이엄은 전날 바이옥스(Vioxx) 리콜 관련 청문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세레벤트` 로쉐의 `애큐테인`은 환자들에게 유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쉐파드크로스와이트 앤드류 벨 애널리스트는 "제약주는 1~2개의 약품에 의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허권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주가하락을 방어할 수 없는 등 특수한 위험부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3위 레코드사인 EMI그룹은 레코드 산업경기의 개선으로 연간 수익목표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밝힌 데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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