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개장전) 선 10% 폭락 등 기술주 일제히 약세

김상석 기자I 2001.08.30 21:28:43
[edaily]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를 경고한 선마이크로시스템이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0% 이상 폭락하는 등 업종에 관계없이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의 CFO인 마이크 리먼은 어제 장마감후 개최된 분기중 컨퍼런스콜에서 9월말로 끝나는 1/4회계분기 매출이 손익분기점 수준인 37억달러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퍼스트콜의 매출 예상은 38억달러였다. 이에 따라 CS퍼스트 보스턴과 리먼 브러더즈가 선에 대한 실적추정치를 각각 하향조정했다. 여기다 EU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미디어 플레이어를 윈도우즈 운영 시스템과 불법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며 독점금지법 위반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늘 아침 단행된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는 뉴욕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30일 오전 8시 20분 현재 인스티넷을 통한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선마이크로시스템은 어제보다 10.50% 폭락한 12.05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94% 하락한 59.08달러에 거래중이다. 인텔이 1.35% 하락한 27.72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알테라가 0.1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0.39%, 브로드컴 1.24%, KLA텐커 0.64%, 비테스 세미컨덕터가 1.30%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약세다. 또 시스코가 2.22%, 시에나 1.35%, JDS유니페이스 2.38%, 주니퍼 1.87% 등 네트워킹 및 광섬유장비업체들 역시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BEA시스템이 2.07%, 브로케이드 3.51%, 델컴퓨터 1.83%, 오러클 1.12%, 베리타드 소프트웨어도 3.82% 하락하는 등 기술주 거의 전업종이 일제히 약세다. 현재 나스닥100지수선물이 1.39% 하락중이고 나스닥 개장전 지수 역시 1.19% 하락한 상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