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먹방’ 유튜버 쯔양이 올린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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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 누리꾼들은 “요즘 영상에서 적게 드시는 이유가 있었군요”, “규제 때문에 한 식당에서 많이 못 시키고 옮겨다니면서 2~3개씩만 시키는 듯”, “이 정도면 시장을 드시는 게”, “먹방 채널 다 삭제 된다길래 못 보는 줄”이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최근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섭식장애와 폭식 관련 가이드라인과 수익 창출 요건을 대폭 강화하면서 먹방이나 다이어크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들 사이 큰 파장이 일었다.
일부 유튜버 채널의 수익 창출이 정지되거나 영상이 대거 삭제되는 상황도 잇따랐다.
구독자 약 44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살빼조’는 지난 18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수익 창출이 중단된 상태”라며 “폭식과 섭식장애 관련 가이드라인이 엄격해지면서 관련 영상을 올린 채널들에 강한 규제를 넣고(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영상에서 제재를 받을지 몰라 영상 업로드도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독자 약 10만 명의 다이어트 유튜버 ‘미소’ 역시 유튜브로부터 수익 정지 통보를 받은 뒤 지난 4년간 공개한 영상 339개를 전면 비공개 또는 삭제 처리해야 했다.
유튜브는 섭식장애 관련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폭식 또는 과도하게 음식을 쌓아두거나 극단적인 체중 감량 반복, 지나치게 마른 신체 노출 등을 ‘섭식장애 유도 및 모방 신호’로 규정하고 해당 콘텐츠의 광고 수익을 제한했다.
이 가운데 구독자 1350만 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먹방 유튜버 쯔양이 최근 영상에서 “요즘 많이 먹는 게 대세가 아닌 것 같다. 앞으로 적당히 먹는 유튜버가 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만 유튜브 측은 일반적인 식사나 음식 소개 영상까지 일률적으로 제재하는 것은 아니고, 섭식장애를 조장하거나 미화·권장하는 콘텐츠를 엄격히 금지하는 것이란 입장이다.
특히 3년 전부터 있었던 규정이지만 최근 적용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섭식장애가 과도한 체중 감량을 권장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몸매 관리 압박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정신과적 질환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자극적인 음식을 무리하게 먹는 푸드파이트식 먹방에 대한 제동을 반기면서도 잔인하거나 모방 우려가 있는 범죄 영상 등은 방치한다며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유튜브의 이 같은 조치에 먹방 유튜버의 셈법이 복잡해진 가운데 이번 쯔양의 영상에는 “여러 가게 상권도 살리고 좋다”, “지역상권 살리는 먹방 유튜버들은 살려줘라”, “이 정도면 시장을 드시는 게”라는 등 호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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