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69포인트(0.33%) 오른 2609.61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636.12까지 치솟았으나 약세로 전환해 2610선 아래를 밑돌고 있다.
현재까지 기관 투자자는 홀로 696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6억원, 552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2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과 HBM 주문량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 전망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에 대형주의 강세가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중동 불안 고조에 방산·해운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LS일렉트릭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 편입에도 선반영 인식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10%, 0.97% 내리는 상황에 소형주도 각각 1.03%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2.65% 하락하는 상황에 의료정밀, 건설 업종이 각각 1.95%, 1.86%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보험과 금융 업종은 각각 3.11%, 0.91%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26%) 오른 7만 5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2600원(1.47%) 상승한 17만 9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도 각각 2.91%, 2.03%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2000원(0.61%) 하락한 32만 6500원에,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만 7000원(1.79%) 내린 93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