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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의료인력 부족 사태는 시장의 실패”라며 “의료 인력을 시장에 맡겨놨기 때문에 민간 계약에서 실패가 발생해 돈이 본질적으로 미용·성형 쪽으로 많이 몰리고, 지역과 필수 쪽으로 가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계약형 제도를 제시한 것은 정부의 역할을 포기하고 시장에 맡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정부가 필수의료 지원을 위해서 10조원가량의 건강보험 재정을 쓰겠다고 했다”며 “건강보험 재정은 국민이 낸 보험료이다. 국민들의 의료 보장을 높이는 게 핵심인 문제인케어를 포기하고 의료기관과 의사들의 수가를 올려주겠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의 의대 증원 관련해 “의대 정원을 늘리더라도 효과를 거두려면 지역의사제법, 국립의전원 설립과 같이 진행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하려고 하는 단순 의대 증원은 결국 서울 공대 가려고 하는 우수한 학생들을 의대로 빨아들이는 역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