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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9분 기준 3.304%, 3.202%로 각각 1.6bp(1bp=0.01%포인트), 2.1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2bp, 1.6bp 하락한 3.223%, 3.261%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5bp, 0.1bp 상승한 3.237%, 3.203%를 기록 중이다.
현물과 마찬가지로 국채선물도 소폭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5.22에, 10년 국채선물(LKTB)은 9틱 오른 114.67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528계약, 개인 134계약, 은행 2945계약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금융투자 5531계약 순매수를,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804계약, 은행 202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817계약, 투신 113계약 순매도 중이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기대 막을 만한 재료 부재”
전날 강세장이 이어진 만큼 이날 다소 약세를 보일 듯했던 시장은 재차 강세를 보인다. 이에 연말 강세장을 향한 참여자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시장이 너무 달리는 느낌”이라며 “중앙은행이 문을 열어줬다고 생각하는 듯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 한국이 인하를 몇 번이나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연말부터 이렇게 달리면 내년에얼마나 먹을지도 고민”이라면서 “국내 요인보다도 미국에서 금리 하락을 막을 만한 재료가 나와야 하는데 딱히 안 보인다”고 덧붙였다.
간밤 5개월 만에 3.8%대에서 마감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아시아 장에서도 재차 1.6bp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에 당분간 금리 반등이 나오더라도 연말연초 강세 심리에 저가 매수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상승 동력이 제한되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채 5년물 입찰이 예정돼있다. 입찰에서도 이 같은 강세장 수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