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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법관이 발견하는 사실은 실상을 그대로 복제해 내지 못한다”며 “판단의 전제가 되는 사실의 실체가 과연 어떠했는지는 당사자만큼 잘 알기가 어려우므로 겸허한 마음으로 재판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법리도 새로운 지식과 지혜의 스크린을 통해 끊임없이 검증받을 수밖에 없다”며 “제 부족함을 채우는 탐구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1966년 서울 출생인 서 대법관은 건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5년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냈다. 2021년 법원장 추천제로 서울회생법원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파산·회생 등 도산법 분야에 정통하고 사법행정에도 밝다는 평을 받는다.
서 대법관은 권영준 신임 대법관(53·사법연수원 25기)과 함께 조재연·박정화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지난달 9일 임명제청됐다. 이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전날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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