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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대표는 자신의 불법과 비리를 여전히 정치 탄압으로 포장하고 있다”며 “불체포특권 포기를 언급하며 쇄신의 모습, 개혁적 모습을 연출하려고 애썼지만 이 대표는 먼저 사과부터 했어야 옳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이 그간 여러차례 보여준 공수표의 반복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 대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포기 약속을 실현할 것인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 전반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가 자신의 연설 대부분을 윤석열 정부 비판으로 채웠다”며 “탈원전, 소득주도성장, 부동산 가격 폭등, 전월세 대란, 일자리 증발 등 이런 참담한 결과를 만든 장본인이 바로 민주당 정권”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길을 가다 넘어져도, 물을 마시다 기침이 나와도 현 정부 탓으로 돌릴 기세”라며 “거대의석 민주당이 새 정부의 국정운영에 통 크게 협조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나”라고 말했다.
이어 “반성 없이 오직 현 대통령 탓, 정부 탓을 한 이 대표의 연설은 두고두고 내로남불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