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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태양광 추적시스템 개발사 어레이, 올해보다 내년 더 좋다

유재희 기자I 2022.09.20 11:32:15

파이퍼샌들러, 투자의견 ''비중확대''·목표가 28달러로 상향
강력한 수주 모멘텀으로 실적 개선
현금흐름 개선 및 인플레감축법 수혜 기대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태양광 추적시스템을 설계 및 제조 판매하는 어레이테크놀로지스(ARRY)가 강력한 수주를 바탕으로 올해보다 내년에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의 캐시 해리슨 애널리스트는 어레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0달러에서 28달러로 대폭 올렸다. 이날 어레이의 주가가 전일대비 3.7% 오른 18.48달러에 마감한 것으로 고려할 때 52%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어레이는 올 들어 S&P500가 18%, 나스닥지수가 26% 급락하는 등 시장 상황이 안 좋은 가운데서도 18% 상승해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성장성과 인플레감축법(IRA) 수혜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캐시 해리슨은 “올해 시장수익률을 웃돌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력한 수주 성과를 고려할 때 내년 매출과 상각전이익(EBITDA)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시장 전망치도 크게 웃돌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새로운 CEO가 잉여현금흐름(FCF) 개선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캐시 해리슨은 “UFLPA(신장 위구르 강제 노동 방지법) 리스크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내년엔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UFLPA는 신장 지역 내 강제 노동과 무관한 상품임을 증명하지 않으면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 신장 지역은 전 세계에서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인 만큼 UFLPA로 인해 태양광 업체들이 공급망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어레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4명으로 매수의견과 비중확대 의견은 각각 8명, 1명이다. 중립은 4명, 매도 1명이며 평균 목표주가는 26.77달러에 형성돼 있다. 현 주가와 비교할 때 약 45% 추가 상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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