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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항로 수출 컨테이너 해상 운송비는 지난해 중순부터 꾸준히 상승해 올 초부터 현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다. 미국 서부는 작년 말 대비 소폭 내렸으나 EU는 올 들어서도 계속 오름세다.
근거리 항로는 상대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베트남(238만원)이 전년보다 89.4% 늘긴 했으나 중국(128만원)은 37.0% 오르는 데 그쳤고 일본(113만원)은 오히려 15.6% 내렸다.
수입 컨테이너 해상 운송비용도 올랐으나 상대적으로 상승 폭은 낮았다. 미국 서부가 51.5% 오른 352만원, 미국 동부는 62.3% 오른 276만원이었다. EU는 217만원으로 0.6% 오르는 데 그쳤다. 근거리 항로는 중국(286만원)과 일본(154만원), 베트남(295만원)이 각각 40.1%, 45.6%, 64.9% 올랐다.
그러나 7월 이후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은 하락 가능성이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이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 땐 경기 침체에 따라 물동량이 줄어들 수 있다. 실제 중국 상하이항을 기준으로 집계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17일 이후 4주째 하락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