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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당 사건을 담당한 양천경찰서의 미숙한 대응을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이웃과 어린이집, 소아과에서 아동학대를 신고했지만 경찰이 안이한 태도를 보였고 결국 아이가 죽음에 이르게 됐다”며 “진상규명을 통해 이 사건의 책임자에 엄벌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데 또 다른 한켠에서 벌어지는 아동학대 현실에 개탄했다. 그는 “법제도 정비는 물론 시스템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치권도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인아 미안해’라고 적힌 종이를 들어보이며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앞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양부모에게 학대를 받아 숨진 정인양 이야기를 내보냈다. 어린이집 교사와 의사 등이 3차례에 걸쳐 경찰에 신고했으나 무혐의 처리됐다는 점이 드러나자 여론의 공분을 샀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