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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내년 1월부터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사무실의 쓰레기통을 없앤다. 쓰레기 감축을 위해 아파트단지에 음식물 감량기기를 보급하고 쓰레기수거 방식을 생활인터넷(IoT) 기반으로 개선한다.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 금지
시는 내년 1월부터 시청사 내 일회용컵 사용, 일회용 배달용기 반입을 금지하고 회의·행사 시 다회용컵을 사용한다. 재생용지·재생토너 사용을 의무화하고 사무실 내 쓰레기통을 없앤다. 복도에 분리수거함만 설치한다. 1개월 동안 시범사업을 하고 내년 2월부터 전면화환다.
또 이달 말 군·구, 시 산하기관과 업무협약을 하고 내년 상반기 참여 기관을 확대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일회용품 사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개선을 권고한다. 시는 내년 공공부문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2022년부터 민간영역으로 확대한다.
내년 3월부터는 ‘일회용품 제로(zero) 친환경 장례식장’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식기세척실, 세척기, 소독기 설치 등을 지원하고 시민 대상으로 홍보한다.
시는 일회용품 사용 없는 장례문화가 정착되도록 다회용 식기 사용·장례식장 음식 접대문화 개선운동과 조문객에서 답례품을 대신 제공하는 방안 등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다회용품 재사용 시민문화 확산을 위해 내년 다회용품 대여소 운영에 대한 기반을 구축하고 2022년부터 자활기업 등과 연계해 확대할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 도입 확대
시는 내년 부평구와 계양구에 각각 음식물쓰레기 대형 감량기기 52개, 5개씩을 도입한다. 사업비 21억6600만원(1개당 3800만원)은 인천시가 전액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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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와 남동구에서는 각각 300가구에 대해 음식물쓰레기 가정용(소형) 감량기기 구입비 지원사업을 벌인다. 인천시는 가정용 감량기기(1개당 60만~100만원)를 구입하는 계양구·남동구 주민에게 30만원 이내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인천지역 전체 아파트의 75%에 보급된 RFID 종량기기(음식물쓰레기 무게에 따라 수수료 부담)는 2025년까지 100%로 확대한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 보급 확대를 통해 하루 평균 687톤(지난해 기준)의 음식물쓰레기를 2025년 하루 평균 655톤으로 줄일 계획이다.
◇IoT 기반 수거 폐기물 처리방식 전환
시는 쓰레기가 담긴 종량제봉투를 매일 수거하는 방식 대신 IoT 기반 수거용기(밀폐형 컨테이너)에 폐기물이 80% 이상 쌓이면 수거하는 방식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처리비용 납부는 전자결재 방식을 도입한다.
시는 내년 아파트 등 적절한 장소를 선정해 IoT 밀폐형 컨테이너(5톤짜리)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내년 말까지 운영 성과에 대해 환경미화원,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확대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IoT 기반 컨테이너 1대는 주거 밀집지역 700가구(가구당 2.5명 기준)의 5일치 배출량을 처리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종량제봉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의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의 성패는 300만 인천시민의 손에 달렸다”며 “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일회용품 줄이기부터 쓰레기 감량을 위한 개선된 수거체계까지 시민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