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중계권을 가진 모든 경기를 아마존 프라임과 트위치로 무료 관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중계권을 가진 EPL 경기는 29일(한국시각 30일 오전 4시)에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 대 번리, 다음 달 6일(현지시간) 예정된 에버턴 대 사우스햄프턴 경기와 11일 열릴 왓포드 대 뉴캐슬 경기가 포함된다. 무료로 중계할 네 번째 경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EPL 경기가 모두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아마존은 경기장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여러 옵션을 추가한다. 아마존은 “중계 방송에 ‘경기장 분위기’ 기능을 넣어 팬들이 관중들의 응원소리와 더불어 경기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비 로건과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클라이브 타이데슬리 등이 경기 해설에 나선다.
아마존은 지난 2014년 트위치를 인수했지만 이 플랫폼을 통해 EPL 경기를 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부터 아마존은 EPL 중계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아마존은 지난 3년간 한 시즌 20개 경기를 중계하는 비용으로 9000만유로(약 1223억원)를 지불해왔으며, 지난해 박싱데이(12월 26일)에 처음으로 EPL 경기를 중계했다.
한편 영국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일정을 중단했으나 이번 주 무관중으로 경기를 재개했다. 현재 92개 경기가 남아있으며 영국의 봉쇄령에 따라 이들 경기 모두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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