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감염병 예방백신 개발·공급 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지난 2일 유니세프를 통해 시에라리온에 경구용콜레라 예방백신(유비콜) 103만6300도즈를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아프리카 서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시에라리온은 지난달 14일 수도 프리타운 리전트 지역에서 호우에 따른 대규모 산사태로 450명이 사망하고 600명 이상 실종됐다. 유니세프는 강 범람에 따른 장티푸스·콜레라 등 감염질병 노출을 우려해 예방 목적으로 콜레라백신을 선제 공급키로 결정했다.
회사는 올해 유니세프와 계약한 1100만도즈 콜레라백신 공급이 하반기 말라위, 시에라리온 등에 공급하면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유비콜-플러스 공급을 시작하면 올해 흑자전환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8월 세계보건긱(WHO) 사전적격성평가(PQ) 승인을 받은 유비콜-플러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가출하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10월부터 유비콜-플러스를 추가 공급해 WHO 등 국제기구와 함께 콜레라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