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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우이신설경전철는 25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측간의 갈등이 봉합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이신설경전철은 26일 주주총회를 열어 중단된 공사를 재개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우이동을 출발해 수유동, 삼양사거리, 정릉, 아리랑 고갯길, 성신여대입구역, 보문역을 거쳐 동대문구 신설동역을 연결하는 길이 11.4km의 경량철도와 역사를 말한다. 포스코 건설이 주관사를 맡고 있고 대우건설, 고려개발, 두산건설, 한진중공업, 현대로템 등 10개 건설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시철도 차량을 반입하고 시운전을 진행하는 등 공정률이 89%까지 마무리됐지만 지난 4일 우이신설경전철 측이 공사자금 부족을 이유로 공사중단을 선언했다.
우이신설경전철측은 현재로서는 수익성이 나오지 않는다며 사업모델을 다시 계약하자고 요구했지만 서울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과태료는 물론, 법정다툼도 불사하지 않겠다며 강경하게 맞섰다. 결국 약 20일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공사 재개 결론이 나온 것이다.
서울시는 “주무관청으로서 시민의 통행편의를 조속히 확보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의 공사중단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과는 별개로 KB국민은행을 대리은행으로 하는 대주단에서 자금인출이 재개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협약 등에서 정한 범위 내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이신설경전철 측도 “공사중단으로 서울 시민들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며 “공사준공 및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하도훈 우이신설경전철 대표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게 됐다.
다만 공사 일정은 미뤄질 전망이다. 당초 계획으로는 오는 11월 개통을 앞두고 있었으나 내년 7월 말로 준공일정 약 8개월 가까이 늦춰졌다. 시설물은 연내 완공되겠지만 안전 등에 문제 없는지 충분히 검토한 뒤 공사를 완료하기 때문이라고 우이신설경전철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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