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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보험선택의 시작 <행복플랜 Oh My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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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수 기자I 2015.08.04 14:14:16
[이데일리TV 장필수PD]과거 보험가입은 주로 가족이나 친척, 지인, 이웃사촌 등 혈연이나 인적 네트워크 안에서 친분에 의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이런 비합리적인 이유가 아닌 개인의 필요에 의해 꼼꼼히 따져보고 보험에 가입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경기 침체와 함께 보험이 재테크의 한 방편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아직 일반 소비자가 자신에게 알맞은 보험을 찾기란 쉽지 않다. 과거에 비해 정보를 얻기 쉽고 다른 상품과의 비교가 쉬워졌지만 역설적으로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잘못된 정보를 얻거나 자신의 조건에 맞는 상품을 골라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려운 보험 용어와 씨름하며 가입한 상품 중 중복된 비용이 들어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지난 6월 이데일리TV 최초의 보험 프로그램 <행복플랜 Oh My 보험>이 방송을 시작했다. ‘야구 여신’으로 불리는 황보미 아나운서와 재무 설계 전문가들이 모여 시청자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의기투합 한 것.

글로벌금융판매의 최동원 지사장은 보험 업계에 발을 들인지 13년째다. 그는 보험이 예전에 비해 가장 크게 변한 점을 생명보험사의 건강보험 위주에서 손해보험사 위주로 옮겨진 것으로 꼽는다. “생명보험은 주요 질환의 보장 범위가 좁고 보험료가 비싸지만 손해보험은 상대적으로 보장 범위가 넓고 보험료도 싸기 때문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글로벌금융판매 정지문 팀장은 “최근들어 30~40대는 검색을 통해 비교, 분석한 후 가입하고, 50대 이상의 분들은 설계사를 믿고 가입하는 추세”라고 말하고 “우리의 부모세대는 친인척, 지인을 도와준다는 식으로 가입을 많이 했지만 보험은 누굴 도와주려고 드는 것이 아닌 나의 필요와 위험 대비를 위해 가입하는 것”이라며 보험의 가입의 타당한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이어 “예전 상품들은 대부분 환급형이었지만 요즘은 물가가치를 반영했을 때 더 유리한 소멸형을 선택하는 추세로 생명보험사는 종신 사망연금에 비중을 두는 대신 손해보험사는 보장을 더 많이 넣는 흐름”이라고 업계 변화를 설명했다.

프라임에셋 박관영 팀장도 비슷한 의견이다. “50대 이상 장년층 가입자들은 ‘묻지마 계약’이 많았다. 그 분들은 보험에 대한 정보 자체를 접할 기회도 많이 없었고 누가 추천을 하면 그게 가입 동기의 전부였기 때문에 선택도 제한적이었다”며 “요즘은 인터넷, 스마트폰, SNS 등 다양한 매체로 비교 분석하고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습득할 수 있다. 보험업계 사람의 입장에서 그런 많은 정보들 중에서 정확한 정보를 골라 각자에게 필요한 설계를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보험상품은 무엇일까? 박관영 프라임에셋 팀장은 실비보험과 태아보험을 꼽았다. “예전에는 비싼 종신보험에 많이 가입했었지만 요즘에는 사망보다 살아있을 때 실질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실비보험에 많이 가입한다. 자녀보험은 핵가족이 늘어나면서 태아보험의 수요도 늘고있다”고 밝혔다. 실비보험에 꼭 가입해야되느냐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그는 “실비보험이라는 건 실제 병원비를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보험료가 아깝다며 가입을 꺼리는 분들이 많은데 월 3~4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수천만 원의 병원비를 커버할 수 있는 상품이므로 무조건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비 가입 후 여유가 된다면 암보험이나 상해보험, 노인들을 위한 치매보험을 추가로 가입하길 권고했다.

정지문 글로벌금융판매 팀장은 “요즘은 종신보험을 가입하고 거기에 추가납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종신보험의 확정이율이 연 3.5%정도 되는데 이렇게 하면 사망보험금에 해당하는 사업비만 빠지고 나머지 추가납입에 해당하는 부분의 사업비는 거의 차감이 없다”고 노하우를 알려줬다. “연금은 10년 후 최저 보증이율이 연 1.5%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공격적인 채권형 상품을 선호하는 가입자도 많고, 아예 주식형으로 눈을 돌려 변액연금을 들기도 한다”며 변화된 인식을 설명했다.

이런 보험 시장의 상황과 맞물려 이데일리TV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보험 방송을 맡게 된 담당PD의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행복플랜 Oh My 보험>의 양재영 PD는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보험상담 방송이기 때문에, 상담 그 자체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소개한다. 양 PD는 “ 방송시간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많은 상담을 빠르게 진행하기보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청자 한 분, 한 분의 궁금증이 해결될 때까지 상담 해드린다”며 “50분의 방송시간 중 하나의 상담에 30분 이상 쓰는 경우도 있다”고 방송의 진정성을 피력했다.

전문가들 역시 방송에 접수된 각각의 상담에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마찬가지. KGA브라보의 김경아 팀장은 “무작정 싸고 좋은 보험 상품을 추천해달라는 분들이 많은데 실질적으로 어떤 상품이든 절대적으로 싸고 좋은 건 없다”며 “적당하게 댓가를 지불할 때 내가 원하는 걸 살 수 있는 만큼 우선 자신의 상황에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러 비슷한 보장내용인데도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을 가리지 않고 여러 회사에서 중복 가입한 사람들이 많다”며 자신이 가입한 보험을 꼼꼼히 살피고 리모델링의 필요성도 알렸다.

박관영 팀장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가입하는 게 보험인데 가끔 보험과 저축을 혼동해 만기 환급형으로 해달라거나 중도 해약시 왜 원금보다 적냐 하는 문의가 많다”며 “보험은 질병이나 사고를 당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지 원금 보장을 위한 저축이 아니기 때문에 비싸게 가입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한다. “보험은 일단 가입하는 순간 20~ 30년간 돈이 묶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가입해 중도 해약 없이 꾸준히 끌고 가는 게 중요하다”며 신중한 판단을 요구했다.

앞으로 보험에 가입할 계획이거나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꼭 알아두었으면 하는 중요한 정보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9월 1일부터 실비·암보장 상품의 보장범위가 축소된다. 지금까지 실비보험에 가입하면 청구된 치료비 중 10%만 부담하고 90%는 보험사에서 돌려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9월 1일 이후 가입하면 치료비의 20%를 자가 부담해야 하고 80%만 보험금으로 돌려받게 된다. 실비 보험에 가입하려면 자가 부담금이 2배로 늘어나는 9월 이전에 가입하는 게 유리한 것이다. 박관영 팀장은 아울러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대장점막암은 소액암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K사, M사 등의 상품은 아직 일반암으로 보장해주고 있으니 8월 이전에 가입한다면 조금이라도 보장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귀띔했다.

김경아 팀장은 화재보험 의무가입 조항의 신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150㎡ 미만 일반 음식점과 PC방 등 다중 이용업종은 오는 8월22일까지 화재배상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전하고 “화재보험은 다중이용업소가 아니더라도 일반 아파트, 주택에서도 가입하면 폭발, 도난, 가전수리비 등을 보상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행복플랜 Oh My 보험> 매주 월~금 11시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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