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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발표한 7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비 27.2% 감소한 연율 383만채를 기록해 미국 경기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 다우 지수는 장중 1만선을 하향이탈했고, 달러-원 역외환율은 한때 1199원까지 호가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5.10원 상승한 1196.10원에 장을 시작했다. 개장 직후 1198원까지 오르던 환율은 수출업체 달러매도(네고)에 1192원까지 밀렸다.
하지만 잠시 숨을 고르는 듯 했던 환율은 국내 증시의 낙폭 확대와 은행권의 롱플레이로 재차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의 장중 고가는 1198.30원, 저가는 1192.00원, 한국자금중개의 장중 고가는 1198.20원, 저가는 1192.00원이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주택지표 악화로 롱(달러매수) 세력이 우위를 보였다"며 "이젠 환율 방향이 위쪽으로 돌아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젠 네고 물량이 환율 상승세를 저지하는 것이 아니라, 상승세로 방향이 정해진 가운데 네고 물량이 잠시 속도를 늦추는 상황이 됐다"며 "더블딥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는 한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외환시장 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은 84.32엔으로 뉴욕 종가 대비 0.33엔 상승했다. 일본 정부가 개입을 단행할 수 있다는 경계심리가 추가 하락을 막았다. 엔-원 환율은 장중 100엔당 1422.30원까지 올라 지난 2009년 7월13일(서울외국환중개 기준, 1433.84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5.74포인트(1.46%) 하락한 1734.79를, 코스닥 지수는 7.16포인트(1.51%) 내린 467.8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94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11억원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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