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무역은 지난 94년 경상남도가 도내 농축수산물 및 중소기업제품의 국내외 시장개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민·관 합작 무역회사이다.
이석채 KT 회장과 김태호 경남도지사 및 주요관계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KT는 1단계로 내년 2월말까지 경남무역이 설립한 파프리카 수출선도기업 러브파프와 협력해 파프리카 생산하우스 및 선별장 등 114개소에 CCTV와 실시간 온·습도 자동감지시스템을 설치한다.
또 통합관제시스템 및 원격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생산농민은 하우스 내 온·습도 변화상황을 휴대전화 문자로 실시간 전송받아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와 바이어들은 생산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생산하우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총 예산 17억2000만원 중 KT는 광케이블 159km, 전주 611본 등 인프라시설 투자비 13억6000만원을 지원하고 러브파프는 CCTV 및 온·습도 센서 설치비 등 3억6000만원을 부담한다.
KT와 경상남도는 경남지역 농산물 생산시설에 대해 원격 모니터링시스템 구축·관리·교육지원 등 농업 선진화를 선도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경남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농산물 생산·판매·수출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경남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시설 구축으로 한국의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IT산업 발전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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