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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현대로템, 2700억 규모 전동차 수출

김국헌 기자I 2009.09.16 15:32:06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한화와 현대로템이 그리스에 약 2700억원 규모의 전동차를 수출한다.

한화(000880)는 한화-현대로템 컨소시엄이 그리스 아테네 지하철공사에 전동차 102량을 1억6000만유로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아테네 지하철공사가 발주한 하계 올림픽용 전동차 126량을 수주한 데 이어 7년 만에 다시 계약을 성사시켰다.

현대로템은 전동차 설계, 제작, 납품 등을 담당하고 한화는 수출 업무와 현지 창구 업무를 담당한다. 오는 2011년에 납품을 마무리해 지하철 2~3호선 구간에서 운행될 계획이다.

인구 400만명의 아테네시는 현재 지하철 1~3호선을 운행 중이고, 4호선 확장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한화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주한 그리스 명예 영사로 활동하면서 그리스와 오랜 유대관계를 쌓아왔다"며 "이전 수주에서 3개월 일찍 납품해 시행청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도 연속 수주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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