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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원장 "차세대 이동통신은 와이브로"

양효석 기자I 2009.06.17 17:20:57

방송통신장관회의서 주제발표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와이브로가 차세대 이동통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방송통신장관회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2006년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작년에는 음성서비스 도입기반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향후 국내 와이브로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해외진출도 촉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한국도 정보통신기술(ICT)을 경제성장의 견인차로 생각하고, ICT 활성화 정책을 추진중"이라면서 "쌍방향 IPTV, 와이브로, DMB 등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 최시중 방통위원장(오른쪽 첫번째)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방송통신장관회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과거 ICT 산업이 세계경제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한 것처럼 방송통신융합 산업은 경제의 지속성장과 미래혁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선전화, 이동통신, 인터넷, 방송 등 모든 서비스망이 인터넷 기반으로 통합되면, 저렴한 요금으로 영상전화 등 다양한 멀티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장관회의는 `방송통신융합과 미래혁명 - 위기속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당면한 경제위기 속에서 방송통신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논의됐다. 우리나라를 포함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폴란드, 파라과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15개국 장·차관이 참석했다.

방통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방송통신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고 아시아·중동·남미 등으로 와이브로 해외진출을 확대, 범세계적 와이브로 벨트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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