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6일 SK에너지(096770)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의 르네 램 부사장 겸 선임 애널리스트는 "정유업계의 업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SK에너지의 금융 레버리지 개선 여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수요 감소로 정유업계가 앞으로 12~18개월 동안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에너지가 올해 설비 투자 규모를 줄였지만, 현 신용등급(Baa2)을 유지하는 데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SK에너지의 현금 흐름 창출 능력, 자본 지출 등과 관련한 재무적 유연성, 레버리지 개선 능력, 자금조달 계획 등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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