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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그저 사고였을 뿐’(잇 워스 저스트 언 액시던트)으로 최고 권위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정치범으로 수감됐던 한 남성의 이야기를 그렸다. 또 파나히 감독은 이후 지난 9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파나히 감독은 이란을 대표하는 영화 거장으로, 2000년 ‘써클’로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2015년 ‘택시’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휩쓴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작품을 통해 이란 내 사회, 정치 문제를 다룬다는 이유로 이란 현지에서 수차례 법적 제재 및 처벌을 받아왔다. 2010년 징역 6년 및 영화제작·여행금지 20년을 선고받았고 이듬해 가택연금으로 형이 완화됐다.
이란 당국은 2022년 그를 다시 체포한 뒤 2010년 선고했던 징역형을 다시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파나히 감독이 2023년 석방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인 끝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