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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다른 나라들 경우 한 10% 정도가 전공의라고 하는데 이것도 매우 기형적”이라며 “결국 의사인력이 확충돼야 해결 가능한 구조”라고 강조했다.
의료공백에 따른 서울시의 대응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관할하는 8개 시립병원은 필수진료과목 중심으로 해서 평일 8시까지 진료를 확대했고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 4개 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25개 자치구 보건소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해서 평일 오후 8시까지 진료시간을 확대했다. 최선을 다해서 진료공백은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관련, 경기도나 인천에서 통학하는 이용자들의 사용이 제한적이라는 질문에는 “서울시의 문제는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오 시장은 “경기도민 중 서울시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분들에게 혜택을 드려야 한다는 원칙하에 지자체들의 비용분담을 서울시가 60% 이상 하게된다”며 “서울시가 더 부담해가면서 경기도민들에게 어떻게든 배려하고 혜택을 드리겠다는 건데, 경기도가 거절하고 있다. 참 기묘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처음에는 이게 얼마나 활용될지도 가늠하기 어려웠고 여러 가지 예측이 쉽지 않은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망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시행한 지 한 달 됐으니 지금이라도 수용을 해 주면 경기도민들께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만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에서 경복궁 옆 송현녹지광장을 기념관 부지로 감안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론화된 상태에서 시민의 의견을 묻겠다”고 의견을 냈다.
오 시장은 “다른 나라 예를 봐도 건국 대통령의 각별히 공과를 기리는 그런 장소가 거의 대부분 있다”며 “이승만 기념관이 업적만 나열하고 기리는 데가 아니라 공과 과를 정확하게 균형 있게 객관적인 시각에서 후손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장소라는 게 건립심의위원회 측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송현광장을 담을 허물고 보니까 시민 여러분이 그 개방감을 굉장히 좋아해 되도록이면 비워놓겠다는 입장이었다”면서도 “단, 이승만 기념관의 경우에는 지금 논의되는 면적이 전체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경관에 지장이 생기는 상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