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이노베이션, 뉴로바이오젠 최대주주로...“비만치료제 적극 지원할 것”

유진희 기자I 2024.01.22 11:20:39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시너지이노베이션(048870)은 보유 중인 전환사채의 전환 청구를 통해 뉴로바이오젠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시너지이노베이션)


시너지이노베이션의 뉴로바이오젠에 대한 지분율은 55.6%다.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포함하면 93.7%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뉴로바이오젠이 개발하고 있는 주력 신약 후보물질 KDS2010이다. 복용편의성이 뛰어난 경구 비만치료제다. 비임상 시험을 통해, 투약군에서 약 40%의 체중 감량과 기허가 GLP-1 비만치료제 비교시험에서도 매우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

‘2023 바이오USA’에서 처음 해외에 선보이며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메타볼리즘에 비만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 치료제로 소개된 바 있다.

뉴로바이오젠은 지난해 12월 KDS2010의 임상 1상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통해 반복 투약 시 안전성도 확인했다. 올해 상반기에 비만 및 알츠하이머성 치매 적응증을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국내 동시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제품 개발과 동시에 해외 라이선스 아웃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너지이노베이션 관계자는 “KDS2010의 성공적인 임상을 적극 지원하고, 향후 사업화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어 주주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바이오 신약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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