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은 25일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와 설포닐우레아(Sulfonylurea) 복합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메피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파메피정은 제2형 당뇨병(성인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높이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되는 당뇨병 치료제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체중감소 효과를 비롯해 안전성과 내약성이 우수했다.
경동제약은 당뇨병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DPP-4 억제제 계열의 ‘테네리틴정’과 ‘테네리엠서방정’을 출시했다. 지난 달에는 SGLT-2 억제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진정’과 ‘다파메트서방정’을 출시했다. 오는 9월에는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 성분과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복합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의약품 처방통계서비스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지난해 2형 당뇨병 국내 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SGLT-2 억제제의 단일제 및 복합제 처방액은 전년(1500억원) 대비 22% 증가한 1826억원 규모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와 식습관 변화로 비만 인구가 급증하면서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지혈증, 고혈압 등 만성질환용 전문의약품에 대한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