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지자체를 대상으로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해 현장실사·전문가 평가 등을 거친 결과다. GTX 30개 역사 중 2개 노선이 교차하는 ‘GTX 환승 triangle(서울역, 삼성역, 청량리역)’을 제외한 27개 역사가 평가 대상이었다.
먼저 수원역은 GTX-C, 경부선(KTX), 1호선, 분당선과 102개 버스노선이 교차하는 경기 남부의 거점역으로, 수원시는 연결통로 개설 및 확장을 통해 GTX와의 환승동선 및 혼잡도를 개선하는 구상안을 제안했다. 동측 광장에 산재돼 있는 버스정류장을 역사 전면에 재배치해 철도와 버스와의 환승동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섬처럼 위치해 활용도가 낮았던 동측 광장을 재생해 보행자 중심의 시민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했다.
대광위는 선정된 사업들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 등 관련 중장기계획과 GTX 기본계획 및 제안요청서에 반영해 이행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수 사업에 대해서는 역사별로 기본구상비 1억5000만~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최기주 국토부 대광위원장은 “선정된 사업들을 GTX 개통과 맞춰 차질 없이 추진해 GTX의 빠른 이동서비스와 동시에, 타 교통수단간의 편리하고 안전한 환승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정되지 않은 역사들에 대해서도 GTX 역사들이 아름답고 편리한 환승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