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KT(030200)는 러시아 및 유럽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어센드케어(Ascend Care Limited)와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제 4차 동방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에서 ‘러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KT와 러시아 및 유럽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어센드케어(Ascend Care Limited)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제 4차 동방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에서 ‘러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프라딥 운니(Pradeep Unni) 어센드 헬스케어(Ascend Healthcare) 최고경영자(CEO), 빈센트 탄(Vincent Tan) 버자야(Berjaya) 회장, 구현모 KT 사장, 고윤전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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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내년 러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동 진출을 목표로 시장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KT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집약된 모바일 건강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현지 마케팅을 지원한다. 어센드케어는 KT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러시아 정부인증,판매 및 애프터서비스(A/S) 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현모 KT 사장은 “그동안 유라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기관, 의료기관, 그리고 솔루션 파트너사들과 노력해온 결과 유라시아의 맹주이자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한 러시아에 디지털헬스케어를 공급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KT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러시아를 넘어 유라시아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딥 운니(Pradeep Unni) 어센드케어 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연결되는 진단기기를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헬스케어는 헬스케어가 나아갈 방향”이라며 “이 분야에서 훌륭한 솔루션을 보유한 KT와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고 앞으로 러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긴밀히 상호협력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부산대학교병원과 카자흐스탄 지역 12개 병원에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및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올해엔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세계 3대 철도 운송회사인 러시안 레일웨이즈(Russian Railways)의 역사병원 및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원격 진단 및 협진 솔루션을 시범 구축, 운영 중이다. KT는 유라시아 외에도 캄보디아,방글라데시, 르완다 및 우간다 등에 진출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반 글로벌 원격의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