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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돌아온 '책의 해'…일상 속 독서문화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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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18.03.22 11:18:24

문체부, 출판인들과 22일 출범식 개최
서점·SNS·도서관 통해 다양한 사업 전개
도종환 장관 "내면 아름다움 갖춘 사회 나아가야"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서점 모습(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부가 25년 만에 ‘책의 해’를 다시 선포했다. 출판계 불황을 타개하고 독서 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2일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 출판문화회관에서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와 함께 ‘2018 책의 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책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조직위에 참여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한국출판인회의·한국서점조합연합회를 비롯한 출판·서점·도서관 등 범출판계와 문학계·언론계 등 23개 기관장 및 단체장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행사 분과, 언론 분과, 포럼 분과 등 6개 분과로 집행위원회가 꾸려졌다.

‘2018 책의 해’는 디지털 환경의 진화 등으로 인한 출판문화산업의 위기 구조를 타개하고 출판 수요를 창출해 출판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함께 읽는 대한민국 △국민 독서율 제고 △출판 수요 창출 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출범식에서는 ‘책의 해’ 엠블럼과 슬로건을 첫 공개했다. 표어인 ‘함께 읽는 2018 책의 해’ ‘무슨 책 읽어?’는 비독자들이 함께 읽는 재미로 책의 가치를 인식하고 소통을 통해 책 읽기의 중요성을 확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무슨 책 읽어?’는 젊은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해시태그로 활용해 확산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책의 해’ 사업은 독자와 ‘함께 읽기’에 맞춰진다. 첫 대국민 행사인 ‘함께 읽는 책의 해 어울림 마당’은 오는 4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매년 4월 23일에 개최해온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행사와 연계해 다채로운 독자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책과 관련한 동영상과 SNS을 활용하는 ‘나도 북튜버(Book+Youtuber)’를 진행한다. 유튜브에 익숙한 시민들이 책과 관련된 즐겁고 신나는 영상을 올려 세대 간 공감대를 확산한다. 소셜미디어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위드북 캠페인’도 진행된다. ‘2018 책의 해’ 표어인 ‘무슨 책 읽어?’라는 질문을 활용해 특정 미션을 수행하고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풍토를 조성한다. ‘북캠핑’ ‘북클럽 리그’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책 트럭이 전국 독자를 찾아가는 ‘이동 서점, 북트럭’, 서점의 심야 운영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전국 심야 책방의 날’과 같은 서점 협력사업도 마련한다. 서점이 없는 문화 소외지역에 책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폐점 시간을 연장해 심야 서점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서점을 찾는 독자들도 늘려나간다. 도서관과 지자체에서도 ‘책 읽는 가족한마당 축제’과 ‘책 마을’ 지정 시범사업 등을 통해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 3월부터 매달 ‘책 생태계 포럼’도 개최한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 최근 통계조사에 따르면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성인이 10명 중 4명으로 독서율이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2018 책의 해’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내면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질적으로 풍부한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 책의 해’ 주요 사업 인포그래픽(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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