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호텔 환경에 최적화된 인터넷 AP 출시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벽에 부착할 수 있는 형태의 유ㆍ무선 데이터 통신장비인 월 플레이트 AP(Access Point)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월 플레이트 AP는 단독형 공유기와 달리 운영자가 중앙 컨트롤러로 일괄 제어, 호텔ㆍ리조트ㆍ기숙사ㆍ소규모 사무실 등의 시설에서 효율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호텔에 설치할 경우 투숙객용 무선망과 직원용 무선망을 분리하고 호텔에서 사용하는 자산관리시스템(PMS)과 연동해 투숙객이 사용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객실별로 과금할 수 있다.

월 플레이트 AP(모델명 WEA412h)는 ‘802.11ac’ 무선 AP와 유선 ‘기가비트 이더넷(Ethernet)’ 스위치로 유ㆍ무선 인터넷 환경을 동시에 제공한다. 802.11ac는 무선컴퓨터 네트워킹 표준 중 하나로 다수의 안테나를 활용해 최대 1GB 동영상을 9.5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인 867Mbps의 속도로 통신이 가능하다. ‘기가비트 이더넷’은 랜(LAN)을 활용해 1GB 동영상을 8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1Gbps 이상의 인터넷 통신속도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USB 포트에 메모리를 연결해 손쉽게 설정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동글’을 연결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외관에 무광택 소재를 사용하고 복잡한 유선 케이블 포트를 가릴 수 있게 디자인해 고급 호텔의 객실 분위기에도 잘 어울린다.

삼성전자 진재형 상무는 “기업용 AP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이미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연간 7억달러 규모의 전세계 호텔 AP 시장을 겨냥해 월 플레이트 AP로 해외에서도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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