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해외여행에서 평균 176만원 쓴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국인들의 올 상반기 해외여행 평균 경비는 176만 23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조사당시보다 약 10만원 정도 많아진 것이다.

마스터카드는 28일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서울과 부산지역 소비자 중 은행계좌를 소유한 18~64세 연령의 남녀 421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파악하는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항공료 등 여행지까지의 이동에 사용된 교통비(31%)가 전체 경비 중 가장 컸고 숙박비(22%), 외식비(16%), 쇼핑(13%), 여가오락비(10%)가 그 뒤를 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6명은 지난 1년간 적어도 한 번 이상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으며 해외여행 경험자 중 82%는 1년 내에 또 해외여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국가에는 미국이 1위로 선정됐다. 호주와 프랑스가 2, 3위를 차지했다. 방문하고 싶은 도시는 파리, 뉴욕 시드니가 1, 2,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