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 연속 하락..외국인·기관 '매도공세'

함정선 기자I 2014.08.08 15:15:5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하락 전환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 승인 소식이 지수 하락폭을 키웠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87포인트(0.52%) 하락한 544.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개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를 확대하자 오전 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미국이 이라크 공습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나오며 지수가 1% 넘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완화되며 낙폭을 줄었다.

개인은 꾸준히 ‘사자’를 보이며 35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억원, 10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냈다. 컴투스(078340)는 2분기 실적 호조에 해외 시장에서 성과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며 6%대 급등했고 다음(035720)도 카카오와 합병 기대에 2%대 상승했다. GS홈쇼핑(028150)CJ오쇼핑(03576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이 올랐다.

파라다이스(034230)는 하반기 영업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3%대 하락했고 씨젠(096530)서울반도체(046890), CJ E&M(130960) 도 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068270)동서(026960), 원익IPS(030530)도 내렸다.

업종별로는 컴투스와 다음의 선전에 인터넷이 2%대 올랐고 디지털콘텐츠와 IT소프트웨어 등도 상승했다.

기타제조는 3%대 내렸고 정보기기와 오락문화, IT부품, 통신장비, 금융 등이 내렸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드래곤플라이(030350)가 중국에서 레이싱 게임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골프존(121440)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10%대 급등했다.

영화 ‘명량’이 누적관객수 800만을 돌파하자 이 영화에 15억원을 투자한 대성창투(027830)는 3%대 상승했고 스페코(013810)는 미국이 이라크 공습을 승인한다는 소식에 방산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4%대 올랐다.

파트론(091700)은 한동안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한 신화콘텍(187270)은 공모가인 9100원 대비 13%대 하락해 마감했다.

SGA(049470)는 공시번복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며 4%대 내렸고 선데이토즈(123420)는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후속게임에 대한 우려가 나오며 3%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69만주, 거래대금은 1조9834억원으로 집계됐다.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2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285개 종목이 올랐고 653개 종목이 내렸으며 6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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