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현대건설(000720)(사장 김중겸)의 신용등급이 기존의 `A+`(안정적)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국내 3대 신용평가 기관인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신정평가는 현대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의 `A+`(안정적)에서 `AA-`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에서 `A1`으로 각각 1단계 상향 조정했다.
`AA-`등급은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회사채 신용등급이고, `A1` 등급은 기업어음 최상위 수준의 등급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기평은 "현대건설이 공공 부문의 수주경쟁력 강화와 해외 부문의 수주 호조 등으로 공종 및 지역별 포트폴리오가 강화됐다"며 "침체국면이 이어지며 위험이 커진 주택경기에 대해 최고 수준의 대응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반기 말 착공기준 공사잔량의 50% 이상이 해외 물량이고, 하반기 이후 신규 주택사업 규모가 과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주택경기에 대한 현대건설의 우수한 대응력이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한기평은 내다봤다.
한기평은 "계약기준으로 45조원을 웃도는 풍부한 수주잔고와 안정적인 수익구조, 현금 흐름을 감안하면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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