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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 롯데주류 대표 "국내 최대 메이커로 만들겠다"

이성재 기자I 2009.01.06 18:36:18

"직원 3년간 고용승계,임원들 선별적으로"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앞으로 롯데의 주류사업은 정직하게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국시장으로 영업망을 확대, 국내 최대 메이커로 만들어 가겠다”

6일 정황 롯데주류BG 대표이사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두산주류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식을 갖고 “롯데칠성(005300)의 주류사업과 두산주류의 합병 시너지가 극대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롯데가 주류사업(롯데주조)에 몸 담은지 이미 30여년이 지났다”며 “이제 맥주, 소주, 위스키, 와인, 전통주 등 종합주류회사로 면모를 갖쳤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일부에서 인수가격이 높다는 말들이 있지만 과거 부산의 대선주조(전국 MS 7%)가 3600억원에 매각된 만큼 두산의 영업가치는 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강조했다.

이미 전통주, 와인 등은 국내 1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의 소주점유율이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정 사장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힐수 없지만 직원들의 고용승계는 3년간 보장되며 임원의 경우 선별적으로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 인수 금액에 대해서도 실사 후 소폭으로 변동될 수 있지만 현재 수준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두산 강태순 부회장은 체결식 이후 "두산이 못다 이룬 주류의 꿈을 롯데가 이뤄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롯데측의 원할한 영업이 이뤄지도록 측면에서 아낌 없이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두산주류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식을 갖고 정황 롯데주류BG 대표이사(왼쪽 세번째)와 강태순 두산 부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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