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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미애기자] 그들은 약속을 지켰다.
슈퍼주니어의 스크린 데뷔작 시사회 날, 극장 안은 이름을 연호하는 외침도, 비명에 가까운 환호성도 별로 들리지 않았다. 기대에 부푼 '슈주' 팬들의 흥분된 모습을 제외하고는 여느 시사회장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날 시사회장에 온 슈퍼주니어의 팬들은 영화 상영하는 동안 환호나 함성을 지르지 않겠다고 사전에 공언했던 약속을 지켜 눈길을 끌었다.
슈퍼주니어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감독 이권, 제작 SM픽처스)이 16일 오후2시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언론 매체 및 일반인들을 위해 진행된 이날 시사회는 100여명의 취재진과 추첨을 통해 뽑힌 100여명의 팬들이 몰렸다.
비록 일부 팬들이 슈퍼주니어의 모습을 보고 흥분한 나머지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소리를 참지 못했으나, 대부분의 팬들이 차분히 영화를 관람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특(본명 박정수), 이성민, 예성(본명 김종운), 김기범, 최시한, 강인(본명 김용운), 이동해, 김려욱, 은혁(본명 이혁재)이 참석했다.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인기 아이들 그룹 슈퍼주니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아이들 영화로 제목처럼 각 고교 대표 꽃미남들이 차례로 테러당하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극이다. 개봉은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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