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추어 시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이름을 날린 최혜진은 2017년 8월 프로로 전향한 뒤에도 승승장구했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거두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며 국내 최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다.
하지만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뒤에는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여러 차례 정상 문턱까지 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까지 통산 다섯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가장 뼈아픈 기억은 지난해 10월 메이뱅크 챔피언십이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야마시타 미유(일본)의 추격을 허용한 뒤 연장전에서 패했다. 지난해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도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올해 6월 김효주와 함께 출전한 2인 1조 팀 경기 다우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1라운드에서 3타 차 선두에 나섰고 2라운드에서는 2타 차, 3라운드에서는 1타 차로 격차가 좁혀졌지만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는 지켰다.
그러나 마지막 날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인뤄닝의 추격을 끝내 뿌리치지 못했다.
인뤄닝에 2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최혜진은 4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7번홀(파4)과 8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그 사이 인뤄닝이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최혜진은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2번홀(파3)에서는 두 선수가 나란히 버디를 잡으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승부가 본격적으로 기울기 시작한 것은 16번홀(파4)이었다. 최혜진의 티샷이 러프에 빠졌고 두 번째 샷도 홀에서 멀리 떨어졌다. 반면 인뤄닝은 두 번째 샷을 홀 약 2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1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인뤄닝은 17번홀(파3)에서도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최혜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끝내 격차를 만회하지 못하고 LPGA 투어 첫 우승을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
우승은 없지만 최혜진은 꾸준한 경기력으로 상당한 상금을 쌓았다. 이번 대회 전까지 LPGA 투어 통산 상금 723만1117달러(약 96억7000만원)로 통산 상금 61위에 올라 있었다.
이번 준우승으로 상금 30만1760달러(약 4억원)를 추가해 통산 상금은 753만2877달러(약 100억8000만원)까지 늘었다.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통산 상금을 기록하면서 ‘무관의 상금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도 당분간 떼지 못하게 됐다.
인뤄닝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기록해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지난 8월 FM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의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7승째다. 우승 상금은 48만달러(약 6억4000만원)다.
인뤄닝은 이달 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골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안방에서 LPGA 투어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희영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82세' 선우용녀 사는 이촌동 한강뷰 아파트는 어디[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1800046t.jpg)
![“불닭·신라면도 긴장?” 외국인 난리…매출 1위 찍은 이 라면 정체[먹어보고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1800083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