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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5번째 ‘톱10’을 기록했지만 가장 큰 목표로 삼았던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는 실패했다.
임성재는 2019년 PGA 투어 데뷔한 이후 매 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아왔다. 그러나 올해는 시즌 초 손 부상으로 3월이 돼서야 첫 대회에 출전했고, 이후에도 좀처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페덱스컵 랭킹 53위로 PO에 돌입했다.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출전하려면 페덱스컵 랭킹 50위 안에 들어야 했고,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려면 30위 안으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했다.
임성재는 PO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페덱스컵 랭킹 40위까지 끌어올려 BMW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단독 7위 이내에 들어 30위권 진입을 노렸다.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3라운드에서 단독 7위를 지키며 투어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마지막 날 1타를 잃으며 공동 10위로 밀렸고, 결국 페덱스컵 랭킹 37위로 올 시즌 PO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와 김주형이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김주형은 BMW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3언더파 277타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 29위로 ‘최후의 30인’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33위에 자리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5위로 여유 있게 최종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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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14언더파 266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과 6월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이어 2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한 클라크는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메이저 대회에 이어 페덱스컵 PO 대회까지 제패하면서 PGA 투어 올해의 선수 경쟁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따올랐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 8000만 원)다.
우승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클라크는 1번홀(파4)에서 스리퍼트로 보기를 범했고, 매킬로이가 버디로 출발하면서 순식간에 격차가 3타로 줄었다. 게리 우들런드(미국)도 2·4·5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클라크를 2타 차까지 압박했다.
클라크는 압박이 커지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5번홀에서는 페어웨이에서 시도한 비교적 쉬운 어프로치 샷을 제대로 맞히지 못하고도 파를 지켰지만, 6번홀(파3)에서 칩샷 실수로 보기를 범했다. 8번홀(파5)에서도 페어웨이 벙커 턱을 맞히는 위기 끝에 파를 지켰고, 10번홀(파4)에서는 다시 1타를 잃었다.
매킬로이도 4번과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8·9번홀(파4)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11번홀(파4)에서 절묘한 퍼트를 성공하며 클라크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클라크와 매킬로이는 이후 4개 홀을 나란히 파로 막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균형을 깬 것은 클라크였다. 이날 버디가 하나도 없었던 클라크는 까다로운 16번홀(파3)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반면 매킬로이는 3개 홀 연속 버디 퍼트를 아쉽게 놓쳤다.
승부는 17번홀(파5)에서 사실상 갈렸다. 매킬로이는 깊은 러프에서 친 샷을 페어웨이 벙커로 보낸 데 이어 다음 샷마저 또 다른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를 범했다. 클라크는 버디를 잡아 격차를 벌렸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5.2m 버디 퍼트를 성공해 3개 홀 연속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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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큰 격차로 여유 있게 우승했다면 좋았겠지만 마지막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압박감을 느끼며 경기하는 것도 재미있었다”며 “이번 우승은 내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뒤 한 시즌 3승을 거둔 올해는 내 선수 생활 최고의 해”라고 말했다.
클라크만 웃은 것은 아니었다. 페덱스컵 랭킹 43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 캔틀레이는 최종 라운드 15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1타를 잃고 있었다. 그러나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몰아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도 19위까지 끌어올려 오는 28일 개막하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매킬로이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그는 “크게 실망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우승하지 못했다고 실망할 만큼 경기력이 좋았던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그래도 후반 9개 홀에서는 기회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콜린 모리카와, 크리스 고터럽(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4위(12언더파 268타)에 오른 우들런드도 페덱스컵 랭킹 18위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3년 전 뇌 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을 이겨내고 있는 우들런드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 무대에 복귀하자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수족구병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도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 공동 12위로 선전했다.
반면 리키 파울러, 버드 컬리, 커트 키타야마(이상 미국)는 페덱스컵 랭킹 30위 밖으로 밀려나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달 메이저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한 라이언 폭스(뉴질랜드)가 마지막 30번째 출전권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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