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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9월 美주식 투자자, 양자컴퓨팅 관련주에 압도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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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5.10.16 08:43:5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달 국내 및 해외 주식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이 전달에 비해 1.5배 이상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날 9월 한 달간 자사 플랫폼을 통해 해외 및 국내 주식을 거래한 사용자의 수익률과 구매 금액 상위 종목을 집계해 발표했다.

9월 미국주식 전체 평균 수익률은 전월(6.5%) 대비 4.9% 오른 11.4%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사용자들은 테슬라와 양자컴퓨팅 관련주에 압도적 관심을 보였다. 구매 1위는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TSLL)’로, 한 달간 72% 급등하며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테슬라 역시 33% 상승해 구매 2위를 차지했고, 엔비디아(+7%), 팔란티어(+16%)등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양자컴퓨팅 대표주인 아이온큐(+44%)와 리게티 컴퓨팅(+84%)은 미군 납품 및 국방 계약 소식에 힘입어 구매 상위권에 올랐다. 여기에 웨어러블 디바이시스는 AI 생체인식 기술 부각으로 무려 355% 급등해 ‘깜짝 수익률’ 종목으로 꼽혔다.

3개월 연속 월간 수익률 상위 10% 안에 든 ‘주식 고수’들의 평균 수익률은 64.1%로 전월(47.5%) 대비 큰 폭 상승했다. 이들은 미국 단기 국채 ETF(SGOV)를 가장 많이 구매해 안정적 운용 자금을 확보하면서도, 테슬라·반도체 레버리지 상품(SOXL) 등 고위험 상품에도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식의 전체 평균 수익률 역시 5.8%로 8월(3.3%) 대비 상승했다.

국내시장에 투자한 사용자들은 9월 들어 반도체와 조선·로봇에 집중했다. 삼성전자(+20%)와 SK하이닉스(+29%)가 각각 구매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을 반영했다. 또한 로보티즈(+86%), HJ중공업(+48%), 세진중공업(+42%) 등이 조선·로봇 테마를 중심으로 신규 상위권에 진입해 시장 수익률을 견인했다. 반면, 8월 주도주였던 한화오션(-2%)은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양새였다.

국내 ‘주식 고수’들의 평균 수익률은 37.5%로 전월(35.9%)보다 소폭 상승했다. 고수 투자자군은 여전히 한화오션을 구매 1위로 유지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황 개선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증권은 “9월은 테슬라와 AI·양자컴퓨팅, 그리고 반도체 턴어라운드가 시장 전반을 이끈 달이었다”며 “상승장 속에서 사용자들이 안정성과 성장성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며 레버리지 ETF, 미 국채 ETF, AI 기술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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