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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에 이기는 방안을 찾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를 둘러싼 당내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장 문제로 논란을 빚게 돼 죄송하다”며 “모멸감을 느낀다. 개인의 정치적 플랜으로 출마 여부를 고민한 것이라면 금방이라도 그만두고 내려오고 싶은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이 오늘 아침 초선 국회의원들과 간담회 후 의견을 수렴해 점심때 (최종) 결정을 한다고 하는데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을 재차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송 전 대표는 이원욱 전략공관위원장을 향해서도 “이 위원장도 당원이 선출한 분이 아니다”라며 “비대위원장이 임명한 분이 이렇게 하는 것도 월권이다. 왜 자기가 판단하는 것이냐. 당원과 국민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선 패배 책임론`을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된 것을 두고선 “대선을 보는 관점도 양면이 있는 것”이라며 “0.73%포인트 패배였으니 아무 소리 하지 말고, 입 닥치고 가만히 윤석열 체제가 하는 대로 따라 가는 것이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은 아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한편 윤 위원장이 전략공관위의 결정을 외부로 유출한 자에 대해 조사·징계하기로 한 것을 두고선 “현 지도부는 당원에 의해 직접 선출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가 아니지 않느냐”며 “자신들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재명 상임고문의 오는 6·1 지방선거에서의 역할론과 관련해선 “이재명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그를 찍었던 1600만표는 단순히 이재명만 좋아서 찍은 게 아니기에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 힘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사용하라는 것이 국민과 당원의 요구다. 송영길이든, 이재명이든 다 나서서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